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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실무 가이드13 min

자동화를 만든 사람이 없는 날

자동화를 만든 사람이 자리를 비워도 일이 멈추지 않도록, 담당자와 대리인, 멈출 수 있는 사람, 접근 정보의 보관 위치, 사람이 대신 하는 절차를 한 장에 적는 실무 가이드입니다.

자동화마다 카드를 한 장씩 만들고, 담당자와 대리인, 멈출 수 있는 사람, 접근 정보를 보관한 곳, 사람이 대신 하는 절차를 적어 두십시오. 이 다섯 칸 가운데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만든 사람이 휴가나 퇴사로 자리를 비운 날 그 자동화는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카드는 한 번 쓰고 끝내지 말고, 다시 읽은 날짜를 남기면서 분기마다 확인합니다.

이 글은 업무 자동화 운영을 위한 실무 가이드입니다. 특정 고객사의 도입 사례나 측정 결과가 아닙니다. 2026년 10월 25일 확인한 공개 자료 기준입니다. 아래 카드와 가상 예시는 DMS.Labs의 설계 제안이며, 조직의 보안 규정이나 인사 절차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만 아는 자동화는 얼마나 흔합니까?

소프트웨어 개발 쪽에는 이 문제를 재는 지표가 있습니다. 개발자 몇 명이 트럭에 치이거나 그만두면 프로젝트가 멈추는지를 세는 '트럭 요인(Truck Factor)'입니다. Avelino 등이 2016년에 낸 논문은 GitHub의 인기 프로젝트 133개에서 이 값을 자동으로 추정했고, 65%가 2 이하였다고 보고합니다. 대상 시스템의 절반을 넘는 곳에서 핵심 지식이 한두 명에게 몰려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 수치를 사무실 자동화에 그대로 옮기면 안 됩니다. 대상은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였고, 값도 저장소 기록에서 추정한 것입니다. 저자들이 개발자 67개 시스템에 물어 추정을 점검했을 때 긍정이나 부분 긍정 답은 53%였습니다. 이 글은 논문에서 두 가지만 가져옵니다. 지식이 한 사람에게 몰리는 일은 흔히 생긴다는 점, 그리고 그 정도를 미리 재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DMS.Labs의 의견을 더합니다. 사무실 자동화도 한 사람이 만들고 한 사람만 아는 경우가 많으리라고 의심할 만합니다. 메일 분류 규칙, 시트 연결, 예약 실행은 급한 날 혼자 붙이기 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조사 결과가 아니라 카드를 쓰는 이유로 삼는 가정입니다.

카드에는 어떤 칸이 들어갑니까?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플레이북에는 이 글과 맞닿은 목표 문장이 있습니다. GOVERN 1.6은 AI 시스템의 목록을 만드는 장치를 두라고 하고, GOVERN 2.1은 역할과 책임, 소통 경로를 문서로 남겨 조직 전체가 알 수 있게 하라고 합니다. 이 글은 두 문장을 자동화 목록과 담당자 표를 쓰는 근거로만 삼았습니다. 플레이북은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의 위험관리를 다루므로 사무실 자동화에 직접 대응하지는 않습니다. 또 이 글은 목표 문장만 읽었고, 항목별 제안 행동은 읽지 않았습니다.

카드는 일곱 칸입니다. 이름과 날짜 칸을 빼면 핵심은 다섯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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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적는 내용비어 있을 때
이름과 하는 일자동화 이름과 한 문장 설명목록에 없는 자동화는 점검 대상에서 빠집니다
담당자이상이 생기면 먼저 연락받는 사람문제가 생겨도 누구의 일인지 정해지지 않습니다
대리인담당자가 없을 때 판단하는 사람담당자가 쉬는 날 판단할 사람이 없습니다
멈출 수 있는 사람예약 실행을 끄거나 연결을 끊을 권한이 있는 사람잘못된 결과가 계속 나가도 멈추지 못합니다
접근 정보 보관 위치계정 이름과 비밀번호 관리자의 항목 이름접근 정보가 담당자 개인 계정에 묶인 채로 남습니다
사람이 대신 하는 절차자동화가 없을 때 하던 순서멈춘 날 일하는 방법부터 알아내야 합니다
다시 읽은 날카드를 마지막으로 읽고 고친 날짜카드가 지금과 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

창가 나무 책상 위에 빈 카드가 한 줄로 놓여 있고 연필이 그 옆에 있는 장면.창가 나무 책상 위에 빈 카드가 한 줄로 놓여 있고 연필이 그 옆에 있는 장면.원본 전체 보기

담당자와 대리인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담당자는 이상이 생기면 연락받는 사람이고, 대리인은 담당자가 없을 때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대리인이 없다면 빈칸으로 두지 말고 '없음'이라고 적습니다. 빈칸은 쓰는 것을 잊은 것인지 정말 없는 것인지 나중에 구분되지 않습니다.

접근 정보는 어디까지 적습니까?

카드에는 비밀번호도 키도 적지 않습니다. 계정 이름과, 그 정보가 들어 있는 비밀번호 관리자의 항목 이름까지만 적습니다.

OWASP의 비밀 관리 치트시트(Secrets Management Cheat Sheet)는 많은 조직이 API 키나 데이터베이스 계정 정보를 소스코드와 설정 파일에 평문으로 흩어 두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저장과 발급, 감사, 교체를 한곳에서 관리할 필요가 커졌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문서는 어떤 비밀이 어디에 쓰이고 어디서 찾는지가 조직에 바로 드러나야 한다고도 적습니다. 최소 권한 원칙도 말합니다. 모든 항목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 주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문서는 소프트웨어 팀을 위한 것이어서, 사무실 자동화에는 원리만 빌렸습니다.

DMS.Labs는 이 원리를 카드에 이렇게 옮기기를 제안합니다. 카드에는 보관 위치의 이름만 적습니다. 대리인이 그 항목을 실제로 열 수 있는지는 미리 확인해 둡니다. 대리인에게는 그 자동화에 필요한 항목만 열어 줍니다. 담당자 개인 계정으로 만든 연결이 있다면 회사 공용 계정으로 옮길 계획을 칸 옆에 적습니다. 카드에 적혀 있어도 열 수 없는 항목은 쓸모가 없습니다.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왜 따로 둡니까?

고치는 사람과 멈추는 사람은 다를 수 있고, DMS.Labs는 다를 때가 더 안전한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NIST GOVERN 3.2는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구성에서 역할과 책임, 시스템 감독의 역할을 정하고 구분하는 정책과 절차를 두라고 합니다. GOVERN 1.7은 AI 시스템을 안전하게 퇴역시키는 절차를 두라고 합니다. DMS.Labs는 이 두 문장을 근거로 멈추는 권한을 따로 적기를 제안합니다.

멈추는 일은 고치는 일보다 쉬워야 합니다. 수정에는 도구 지식이 필요하지만, 멈춤은 예약 실행을 끄는 한 동작으로 끝나는 편이 좋습니다. 카드에는 그 동작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화 도구의 일정 화면에서 이 항목을 끔' 같은 식입니다.

멈춘 뒤 다시 시작하는 기준은 AI 자동화 재시작 기준에서 다뤘습니다. 멈추기 전에 이미 밖으로 나간 결과가 있을 수 있어서, 재시작 전에 외부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화가 읽기, 초안, 실행 가운데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AI 자동화, 권한을 세 단계로 나눠 주기에 정리했습니다. 실행 단계에 가까운 자동화일수록 멈출 수 있는 사람 칸이 먼저 채워져야 합니다.

멈출 수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도 문제입니다. 누가 껐는지 모르는 채 일이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멈춘 사람이 카드에 날짜와 이유를 한 줄 남기는 규칙을 함께 두면 이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규칙도 DMS.Labs의 제안입니다.

가상의 사무실에서 카드를 채워 보면

아래 예는 직원 아홉 명쯤의 가상 사무실을 가정한 것입니다. 실제 고객이나 현장의 기록이 아닙니다. 자동화는 세 개입니다. 견적 요청 메일 분류, 주간 일정 요약 시트, 월말 청구서 초안 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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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담당자대리인멈출 수 있는 사람접근 정보 위치사람이 대신 하는 절차판단
견적 요청 메일 분류총무 A영업 B총무 A, 영업 B공용 비밀번호 관리자의 '메일 분류' 항목받은편지함에서 직접 분류, 순서 기록 있음카드 완성
주간 일정 요약 시트영업 B없음영업 BB의 개인 계정일정 시트를 훑어 월요일에 공유대리인 지정과 계정 이전 필요
월말 청구서 초안회계 C없음없음위치 미기록미기록카드 미완성, 단계 올리기 보류

첫 자동화는 A가 자리를 비워도 B가 판단하고 멈출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B 한 사람에게 모든 칸이 몰려 있습니다. B가 자리를 비우면 일정 요약은 계속 돌거나 멈춘 채로 남는데, 어느 쪽이든 다른 사람은 알아차릴 방법이 없습니다. 먼저 할 일은 대리인을 정하고 개인 계정에 묶인 연결을 공용 계정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칸이 거의 비어 있어서 카드를 쓰는 일 자체가 첫 작업입니다. 담당자 C에게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 적어 보면, 그 자동화가 얼마나 C의 머릿속에만 있었는지 드러납니다. 이런 자동화는 실행 권한을 더 넓히기 전에 카드부터 채웁니다.

이 판단은 가상 예시에 대한 DMS.Labs의 해석입니다. 카드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그 효과는 측정한 적이 없습니다.

책상 너머로 카드 한 장을 건네는 손과 닫힌 노트북, 찻잔이 있는 장면.책상 너머로 카드 한 장을 건네는 손과 닫힌 노트북, 찻잔이 있는 장면.원본 전체 보기

사람이 대신 하는 절차는 어떻게 적습니까?

자동화를 붙이기 전에 사람이 하던 방식이 있다면 그 순서를 그대로 적습니다. 처음부터 매뉴얼을 다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하던 순서를 짧은 줄로 적은 것, 멈춘 동안 처리하지 못한 건을 어떻게 찾는지, 기한이 있는 건은 누구에게 알리는지입니다.

첫 자동화 업무를 고르면서 지금 걸리는 시간을 적어 둔 기록이 있다면, 그 기록이 이 칸의 출발점입니다. 업무를 고르는 방법은 자동화할 첫 업무 고르기에 있습니다. 업무 하나의 입력과 결과 모양, 틀리는 경우까지 적은 설명서가 이미 있다면 이 칸에는 그 문서의 위치만 적어도 됩니다. 설명서 쓰는 방법은 AI에게 일을 시키기 전에, 업무 설명서 한 장부터 씁니다에서 다뤘습니다.

절차가 쓸 만한지는 한 번 해 봐야 압니다. 담당자가 없는 날을 가정하고 대리인에게 카드만 주고 처리하게 하면 빠진 칸이 바로 보입니다. 이 시험은 DMS.Labs의 제안입니다. 몇 분 안에 끝나야 한다는 기준값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으로 확인한 값이 없기 때문입니다.

카드는 언제 다시 읽습니까?

NIST GOVERN 1.5는 위험 관리 과정의 지속적 점검과 정기 검토를 계획하고,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며, 검토 주기를 정하라고 합니다. 주기는 사무실마다 다르다고 보고, DMS.Labs는 분기를 출발점으로 제안합니다. 분기에 한 번 카드를 읽고 다시 읽은 날을 고칩니다.

그 사이에도 바로 다시 읽을 때가 있습니다. 담당자가 바뀔 때, 자동화가 쓰는 도구나 계정이 바뀔 때, 자동화가 읽기에서 초안으로, 초안에서 실행으로 한 단계 올라갈 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퇴사하면 자동화는 어떻게 인수인계합니까?

카드 일곱 칸을 채우는 것이 인수인계의 출발점입니다. 퇴사 예정자가 담당자나 멈출 수 있는 사람으로 적힌 카드부터 고르고, 대리인을 새 담당자로 올린 뒤 접근 정보를 공용 계정으로 옮깁니다. 퇴사 전에 대리인이 카드만 보고 멈춤 동작을 해 보게 합니다. 카드가 없던 조직이라면 자동화 목록부터 만듭니다. 목록에 없는 자동화는 인수인계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입니다.

혼자 쓰는 자동화에도 카드가 필요합니까?

필요합니다. 대리인 칸에는 '없음'이라 적고 나머지 칸을 채웁니다. 혼자 쓰는 자동화도 나중에 다른 사람이 이어받을 수 있고, 만든 본인이 몇 달 뒤에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AI 도구나 모델을 바꾸면 카드도 바꿉니까?

도구 이름과 접근 정보 칸, 다시 읽은 날은 바꿉니다. 결과가 이전과 같은지는 카드가 아니라 같은 시험 자료로 확인합니다. 설명서를 어떻게 다시 시험하는지는 앞서 소개한 업무 설명서 글의 '모델이 바뀌면 다시 시험합니다' 대목에 있습니다.

다음에 볼 것

DMS.Labs 업무 자동화에서 업무 정의와 자동화 설계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을 준비하신다면 운영 중인 자동화 카드 두세 장과 실제 정보를 뺀 예시 입력을 가져오시면 현재 상태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조건이 필요한 부분은 문의 페이지에서 확인하십시오.

참고 자료

리도 프로필

리도 인사이트

기술을 현장 언어로 다시 풀어 쓰는 사람

3D 설계, 광통신 인프라 장비 개발, 글로벌 현장 교육을 19년 넘게 다뤄왔고, 요즘은 AI 자동화, 꿈꾸는 카메라, 실무 채널 운영을 연결해 복잡한 일을 더 쉽게 만드는 방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화

읽고 끝내지 말고, 실제 문제로 이어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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