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사랑하고 싶다는 것
A Leaning Toward the World
사랑하고 싶다는 것은 어딘가를 향해 손을 뻗고 싶다는 것이다. 닿을지 모르지만 뻗는 그 행위 자체가 이미 사랑의 시작이다. 우리는 완성된 감정만을 사랑이라 부르지만,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그 기울어짐도 사랑이다.
— 기울어짐도, 사랑이다. —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를 위해 고른 단어들, 마음속에서만 쓰인 편지들, 그리고 끝내 보내지 못한 시선들. 사랑하고 싶다는 것은 결국 살아있다는 가장 솔직한 고백이다.
To want to love is already an act of love — a leaning toward the world, before the world ever leans back.

